새로운 도러다임의 등장??

#
어제 경기도 여지없이 큰웃음, 빅재미주시는 괴수 도재욱씨. ㅡㅛㅡ

경기 초중반까지는 미간을 찡그리며 오늘 경기 제대로 말렸구나.. 생각하면서 보고 있었는데..
( 생각해보면 요즘 도재 저그전 경기중에 초중반에 안말리고 시작하는 경기가 있었던가;;; ㅡ.,ㅡ )
경기 마지막 3분 동안은 TV 앞에서 혼자 실실 쪼개며 웃고있는 나를 발견..
( 선수 본인도 그 경기는 기가 막히는지 혼자서 꿍얼꿍얼거리고 있었으니;; )
GG싸인보이자마자 지인에게 전화오고.. 둘이 전화기 붙잡고 낄낄대느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..
이기는 경기 보면서 이렇게 캐폭소하게 하는 것도 능력이다 능력. ㅋㅋ

#
"도세어, 도틀"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상에서 처음 봤을때는..
워낙 도재의 요즘 저그전 플레이가 기가차는지라(-_-) 그저 까이는 용도로 쓰이겠거니.. 했었는데..
몇 경기 연달아 도세어, 도틀.. 심지어 도크템플러, 도버까지 시전하며(-_-) 경기를 이겨주시니..
어느 순간부터는 " 저게 정말 비수류를 잇는 토스의 대저그전 신패러다임이 아닐까?? ㅡ.,ㅡ " 라는 생각이 들고있다.. 
( 그것도 정말 진지하게...;;; ㅡ.,ㅡ )  
상대에게 이 경기 이길 수 있다는 떡밥을 슬슬 던져주며 관대하게 웃고있는 도인배랄까..;;
커세어가 떨어져도 '음? 스커지 줄여주네?' 스캐럽 꽉 찬 리버 탄 셔틀이 떨어져도 '음? 상대를 방심하게 만드는 전략??'
이러면서 중얼거리게 되니 말이다..;;

#
뱅구의 테란전처럼 꽉짜여진 시나리오대로 물흐르듯 유연하게 넘어가는 경기가 있고..
택용이의 저그전처럼 테크니컬하게 전 맵에서 모든 멀티태스킹이 다 이루어지는 경기가 있다면..
다듬어지지 않은 돌처럼 거칠거칠하고 터프한 도재같은 스타일의 선수도 필요하지 않을까..
그래서 도재 경기에 관심이 많이 쏠리는 거겠지만..

스펙타클서스펜스미스터리반전코믹블록버스터로 매번 보는 사람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들긴하나(-_-)
그렇게 순간물량폭발하면서 이기기도 쉽지 않은 일이다..
상대적으로 부족한 마이크로나 멀티태스킹을 놀라운 매크로 능력으로 메꿔주고 있으니까..
( 자원관리능력이나 물량조합하는 건 대단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것 같다.. )
마치 쵱의 경기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..


암튼.. 계속 달려보자고 도재욱~ ㅋㅋㅋㅋ
근데 너무 스펙타클만 하지 말고.. 그냥 무난~하게 흘러가는 경기도 가끔 섞어주면 안될까?;;
쉬어가는 타이밍도 좀 필요하잖어.. ㅜㅡ

by arco_iris | 2008/12/16 10:21 | SK Telecom T1 | 트랙백

트랙백 주소 : http://josefina.egloos.com/tb/4779085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

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▶